[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자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시안시 당국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강화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구 약1300만명을 헤아리는 시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응급 상황이 아니면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다만 각 가정은 이틀에 한번씩 생필품 구매를 위해 가족 중 한 명만 외출이 허용된다.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 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수직구조 낸드(V-NAND)를 양산 출하하고 있다.
시안당국은 시안시민이 도시를 떠나는 것도 금지했다. 교통부 공무원이 기차역, 터미널과 각종 도로를 지키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으로 되돌아가도록 감시한다.
시안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늘자 등교를 전면 중단시키고 주민 1300만명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시당국자는 "감염병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 결과 현재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하다"며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资料图。【图片=纽斯频通讯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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