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 각 2대, 쿠팡 1대 운영
국토부, 전담 정비업체 지정 등 성능 점검·관리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형 수소화물차 5대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202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1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일산 킨텍스에서 현대자동차와 대형 수소화물차(11t) 시범운영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11t급 수소화물차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
시범사업을 통해 총 5대의 수소화물차가 운영된다. CJ대한통운 2대(인천-인천공항·인천-경기 광주), 현대글로비스 2대(울산-경주·울산-양산), 쿠팡 1대(인천 서구-영종도)가 투입된다. 앞으로 1년 간 국제특송화물, 강판 등을 회사당 1000~1500회 운송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대비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수소화물차의 성능을 점검한다. 수소 소모량 등 향후 수소기반 물류 시스템 확산에 필요한 데이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는 차량 고장 등에 대비해 지역별 전담 정비업체를 지정하고 법정 의무보험 외에 수소화물차 임시운송허가에 따른 추가 책임보험도 가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노형욱 장관은 "소형 화물차 위주의 친환경 차량 전환은 있었지만 대형 화물차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차종이 없었다"며 "우리나라 기술로 수소화물차가 개발돼 의미있는 만큼 탄소중립을 향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