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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산단 기업과 손잡고 수소산업 선도

기사입력 : 2021년12월21일 16:49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16:49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와 여수산단 입주기업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GS칼텍스, 롯데케미칼, 한화·글로벌, 여천NCC, 에어리퀴드코리아, 한양 등 여수산단 주요 기업과 발전공기업 등 13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발전공기업과 여수산단 기업은 오는 2025년까지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수소발전 실증 및 연구개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구축, 액화수소 생산설비 구축을 통한 액화수소 충전소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세미나 [사진=전남도] 2021.12.21 ojg2340@newspim.com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자해 탄소포집 기술과 연계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수입을 위한 수소 전용 항만터미널을 여수·광양항에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도록 정책 지원,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은 우수한 자연조건과 산업 기반을 갖춘 수소산업의 최적지"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전남 수소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선진국이 수소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전남이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축이 될 국가 수소산업을 선도하도록 여수시와 산단 기업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청정에너지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동부권의 여수 석유화학단지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부생수소를 활용해 그레이수소와 블루수소를 육성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도내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전주기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대규모 해상풍력과 연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에너지 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10월 정부 수소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본청 11개과 14개팀, 3개 유관기관과 함께 TF를 구성해 전남 수소산업 관련 과제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 그린수소 산업을 선도할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전해 시스템 성능시험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세계 최초 수전해 인증센터까지 구축해 국내 그린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전남의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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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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