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성탄절 전날과 당일에 총 4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성탄절 당일 17건, 전날 25건 등 총 42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성탄절 화재현장[사진=전북소방본부] 2021.12.23 obliviate12@newspim.com |
이는 1일 평균 당일 5.7건, 전날 8.3건이 발생한 것으로 성탄절 전날 화재 발생이 약 40%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로 총 42건 중 15건, 33.3%가 발생했고, 야외 화재가 6건, 14.3%가 발생해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주거시설 60%, 야외 100% 등 두 장소 모두 공통적으로 화기취급 등 부주의 화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성탄절 전날 김제시 한 주택에서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주택 일부가 소실됐고 성탄절 당일에는 전주시 한 아파트에서는 냄새 제거를 위해 켜놓은 향초로 인해 화장실 일부가 소실되기도 했다.
또한 부안군의 한 아파트에서는 켜놓은 전기장판으로 인해 침대 일부가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김승룡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즐거운 휴일을 보내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성탄절 화재 등 재난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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