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클러스터 특화단지...지방재정·일자리 창출 기여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에 조성된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 생산유발효과가 2조원에 달한다 분석자료가 나왔다.
진천군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가 지역경제성장 영향 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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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밸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12.15 baek3413@newspim.com |
케이푸드밸리는 진천읍 송두리, 가산리 일원 약 83만㎡에 사업비 1399억원을 투입해 산업용지 65만㎡(78%), 공공시설용지 10만㎡(12%) 등으로 2019년 완공됐다.
현재 CJ제일제당(주), (주)원지, 에이앤디전자저울(주) 등 3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에 있다.
CJ대한통운과 (주)상산은 내년 공장 착공을 계획중이다.
군은 지난 3년간 입주기업들이 부담한 지방법인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등록면허세 등은 총 187억 1400만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인구 유입 측면도 큰 성과를 보였다.
▲CJ제일제당 1500명 ▲원지 26명 ▲에이앤디전자저울 90명 등 3개산단 입주기업의 고용인원은 1616명이다.
CJ제일제당는 생거진천쌀을 이용한 햇반 생산 계약재배를 통해 농업 상생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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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밸리 산단 경제분석표. [사진=진천군] 2021.12.22 baek3413@newspim.com |
2019년 1077톤(21억원), 2020년 2560톤(60억), 올해는 3048톤(71억원) 등 3년간 6685톤(152억원)의 쌀을 구매했다.
이는 군 전체 쌀 생산량의 11.8%에 해당하는 것이다.
시설투자비용으로 ▲CJ제일제당 7926억원 ▲원지 830억원 ▲에이앤디전자저울 80억원 등 총 8836억원을 투입했다.
군은 이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생산유발액(지방세+급여+생산액+시설투자비용+계약재배+복지사업)에서 조성비용과 편입농지 생산유발액을 제외해 생산유발효과 2조원을 산출했다.
임승혁 경제과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크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군과 원주민은 물론 농업인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농업 상생 산업단지 조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