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진격의 제네시스 G90, 사전계약 하루만에 전년 판매량 '훌쩍'

기사입력 : 2021년12월21일 15:34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15:34

계약 첫 날 1만2000대 돌파
벤츠 S 클래스와 경쟁 예고
BMW 7시리즈도 내년 출시
대형 세단 시장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의 사전계약 대수가 하루만에 1만2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1만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G90의 사전계약 시기가 주요 고객인 대기업 최고경영자 인사철과 맞물린데다 럭셔리 대형 세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G90 풀체인지 모델은 지난 17일 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만에 1만2000대 계약을 기록했다.

[사진= 제네시스]

이는 지난해 G90 모델의 전체 판매량인 1만9대를 뛰어넘는 기록이며 경쟁 모델들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의 지난해 판매량 총합보다도 많다.

G90은 지난해 대형 세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6486대, BMW 7시리즈의 2369대, 아우디 A8의 539대를 합친 것보다 많이 팔린 것이다. G90은 1억원이 넘는 럭셔리 세단 사이에서 수입차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G90의 고객 인도는 내년 1월경 이뤄질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 차량 인도 시기는 내년 1월 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플래그십 모델에 맞는 우아함과 최첨단 신기술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 높은 계약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G90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G90의 올해 판매량은 1만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11월까지 판매량은 4788대로 전년 누계 대비 48.1% 줄었다. 11월 판매량인 240대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는 5000대 내외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G90의 올해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는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가 예고되면서 상대적으로 신형 모델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경쟁사들이 신차를 내놓으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월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한 뒤 지난 11월까지 9111대를 판매했다. S클래스의 지난달 판매량이 993대인 점을 고려하면 1만대 내외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벤츠 S클래스는 이번에 출시된 7세대 모델 출시 전까지 국내에서 6만7000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S클래스는 국내에서 출시된 뒤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링 모델이고 지난 4월 7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전방위적으로 업데이트돼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주행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안전성과 편의성도 강화돼 고객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BMW도 역시 경쟁 모델인 7시리즈를 내년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BMW 7시리즈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2000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렸다. 내년도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경우 신차 효과로 판매량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7시리즈는 국내에 꾸준한 수요가 있는 모델"이라며 "내년도 국내 출시 예정으로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본사와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사진= 벤츠 코리아]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