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숭실대학교는 베어드교양대학 이상명 교수가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2020년에 발표된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만4276건을 대상으로, 인문사회·한국학·이공분야 우수성과 50선을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이상명 숭실대 교수의 신인간지성론 표지. [사진=숭실대학교] |
이상명 베어드교양대학 교수는 2017년 '명저번역지원사업'에 선정돼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의 '신인간지성론 1, 2'를 번역했다. 로크 철학에 대한 비판과 반론을 담고 있지만 라이프니츠 자신의 철학을 논쟁의 형식으로 개진한 사상적 도전작이자 대표작이다. 라이프니츠의 완성된 철학 체계뿐만 아니라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철학적 논쟁을 우리말로 직접 읽고 연구할 수 있고, 그들이 사용한 언어와 개념의 차이점도 읽을 수 있다. 해당 저서는 대한민국학술원 '2021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교육부는 향후 우수성과 50선으로 선정된 연구자에 대해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하고, 연구자의 지속적인 우수성과 산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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