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대전시민의 독서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한밭도서관이 최근 5년간 대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민 1인당 평균 대출권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인 당 대출권수는 4.15권이다. 지난 2017년 대비 1.52배 증가한 수치.
[파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세계 책의 날인 2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단지 지혜의숲에서 시민들이 독서를 하고 있다. 2021.04.23 pangbin@newspim.com |
한밭도서관은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의 외부활동을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독서량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 이에 맞추어 도서관에서 1인당 대출권수는 5권애서 10권으로 대폭 늘린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도서관 관계자는 분석했다.
올해 한밭도서관의 가장 인기 도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지음)'이었다. '아몬드(손원평 지음)',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지음)'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주제별로는 문학과 사회과학류 책들이 상위권에 올랐는데 특히 재테크 열풍에 힘입어 사회과학류 책들의 대출이 5년 전에 비해 무려 24.6%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한밭도서관 김혜정 관장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에 따르면 우리는 '나중시대(내가 중심인 시대)'에 살고 있다"며 "한밭도서관을 독서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공간으로 만들고 시민들이 불편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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