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설경구가 한국영화제작사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추가하며 5관왕 기록을 세웠다.
20일 소속사 씨제스에 따르면 설경구는 지난 17일 저녁 6시 논현동에서 열린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 참석, 영화 '자산어보'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설경구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12.20 jyyang@newspim.com |
설경구는 이로써 영화 '자산어보'로 남우주연상 5관왕을 달성하며 올해 최고의 배우로 우뚝섰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대학영화제', '황금촬영상영화제', '청룡영화상' 그리고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까지 5번 연속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설경구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아침에 故이춘연 대표님이 생각이 났다. 이 자리에 온다니까 여기에 계실 것 같고많이 보고 싶었다. 정말 어려운 시기인데 하늘나라에서 지켜봐 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어보'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욕심을 비우고 좋은 마음으로 섬에 들어가서 찍었던 영화다. 오히려 지친 몸과 마음을 쉰다 생각하고 적은 예산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자는 좋은 의도로 참여를 했는데, 좋은 상까지 주시니까 영화를 할 때 어떠한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감사하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과 섬 청년 '창대'가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는 이야기로 설경구는 '정약전' 역으로 캐릭터를 정교하고 섬세하게 완성하며 연기의 정점을 선보였다.
설경구는 최근 영화 '킹메이커'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캐릭터를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개봉을 앞두고 tvN '월간커넥트', 트위터 블루룸라이브, JTBC '방구석 1열'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는 내년 1월 설 연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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