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대 남성에게 둔기로 머리를 다친 조두순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17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47분쯤 남성 A(20대) 씨가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조씨의 집에 침입해 둔기를 휘둘러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조씨는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6시 40분쯤 조두순(68)이 서울시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해 경기 안산시에 도착했다. [사진=뉴스핌DB] 2021.12.17 1141world@newspim.com |
A씨는 자신이 경찰이라며 조씨 집에 들어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2월에도 조씨의 주거지에 침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두순에게 피해자 진술을 받았으며 자세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초등학생을 성폭행해 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지난해 12월에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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