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사업장수 약 31배 증가
안경덕 장관, 재택근무 확산 간담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지난달까지 1629개 사업장에 재택근무 간접노무비 10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7일 "간접노무비 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 11월 30일까지 총 1629개소의 중소·중견기업, 7874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107억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간접노무비 지원이 52개 기업, 근로자 222명을 지원(2억9000만원)할 것과 비교해 사업장 수 기준으로 약 31배 증가했다.
업종별로 정보통신,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 제조업, 도·소매업 등에서 주로 지원이 이뤄졌다.
재택·원격 근무 간접노무비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활용횟수에 따라 근로자 1인당 1년간 36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재택근무 컨설팅 사업은 재택근무 인사·노무 관리체계 구축 등 선도사례 육성을 위해 심층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의 경우 400개 기업을 지원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가운데)이 17일 재택근무 우수사업장인 한국캘러웨이골프를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1.12.17 jsh@newspim.com |
한편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골프 관련 상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한국캘러웨이골프를 방문해 재택근무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재택근무를 통해 감염병 예방 뿐 아니라 직무 만족도 및 생산성 향상을 경험한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재택근무가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정부의 재택근무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제도화하고, 적극 활용해 2021년도 근무혁신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안경덕 장관은 "오미크론 신종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병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택근무의 확산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재택근무가 산업현장에서 일상적 근무 방식의 하나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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