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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부, 코로나19 방역 강화…청소년·고령층 접종 가속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16:30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16:30

16~17세 접종률 증가…1차 75.1%·2차 67.9%
60대 이상의 85% 위중증 환자·96%가 사망자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률이 높고 무엇보다 먼저 접종이 시작된 16~17세이 경우 1차 접종률이 연령 인구 대비 7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접종을 시작한 12~17세의 1차 접종률도 연령 인구 대비 50%를 넘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정부가 18세 이상 성인의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한 10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설치된 백신온도탑에 백신접종완료율이 표시돼있다. 정부 발표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접종간격이 도래한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2021.12.10 kimkim@newspim.com

60세 이상 3차 접종률 역시 11월 첫 주 1.9%에서 46%로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낮은 상황으로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고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안전한 길은 예방접종이라며 적극적인 추가접종에 나설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2~17세 접종 속도…드물지만 위험 "접종 당부"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2~17세 1차 접종자는 약 155만 명이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이 55.9%, 2차 접종률은 40.1%를 기록했다. 세부 연령별로 보면 16~17세의 1차 접종률이 75.1%, 2차 접종률은 67.9%다. 12~15세의 1차 접종률은 46.6%, 2차 접종률 26.5%로 집계됐다.

추진단은 12~17세 청소년의 예방접종 독려를 위해 12월31일 18시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사전예약 참여 청소년은 내년 1월22일까지 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에도 접종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접종 받고자 하는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12~15세 연령층도 꾸준히 접종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개별 사전예약, 학교 단위 방문접종 등을 통해 접종률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 된다"고 내다봤다.

관련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집계 결과 지난 12일 기준 12~17세 누적 확진자는 3만1174명이다. 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5026명으로 입원율 16.1%다. 환자 중 위중증으로 악화된 사례는 14명으로 모두 미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에도 드물지만 위중증으로 진행되거나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존재 한다"며 "격리·등교중지에 따른 학습권 침해 등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접종을 간곡히 당부 한다"고 강조했다.

◆ 60세 이상 백신 예방효과 감소…"추가접종 시급"

60세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6%가 해당 연령층에서 보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60세 이상의 7.4%인 97만 명의 미접종군에서 60세 이상 사망자의 58%, 위중증 환자의 46%가 발생했다. 접종완료군에서도 접종 후 3~4개월부터 면역효과가 감소하면서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의 54.3%는 2차접종 후 돌파감염이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신속한 3차 접종·미접종자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정창은 "우리보다 3차 접종을 먼저 한 이스라엘의 경우 2차 접종자 대비 3차 접종자의 감염 예방효과가 11배 높고 위중증 예방효과는 20배 높았다"며 "집단감염이 많았던 국내 요양시설 경우에도 최근 3차 접종이 80% 이상 완료돼 집단감염이 많이 줄어 3차 접종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0대 이상 미접종자 중 100명의 확진자가 있다면 그 중 13명이 위중증 환자가 되고 3명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반해 60대 이상 2차 접종자 100명이 있다면 2명이 위중증 환자고 0.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백신접종 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남재환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도 이날 브리핑에 배석해 "고령층은 면역노화로 젊은 층에 비해 면역반응이 덜 하거나 빠르게 감소할 수 있지만 이것이 백신효과가 없다는 설명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반대로 고령층 면역반응이 약하고 면역노화가 나타난다는 것은 바이러스 감염 시 대응능력이 떨어짐을 뜻해 백신접종이 더 필요함을 의미 한다"고 힘을 실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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