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루메드가 독일 현지 실사를 마치고 mRNA 백신 원∙부자재 개발 및 조기 생산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셀루메드는 독일 랑겐펠트에 위치한 아르떼(ARTES)를 방문해 mRNA 생산효소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세포주 개발 및 생산공정 개발 등 전체적인 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더불어 위탁생산(CMO)를 위해 함부르크에 위치한 리히터 헴 바이오로직스(Richter-Helm Biologics, 이하 RHB)를 찾아 생산세포주 제조, EU-GMP·cGMP(우수 의약품제조품질 기준)급 품질관리 개발 일정 관련 협의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사를 기반으로 아르떼, RHB와 개발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해 mRNA 백신 생산효소 개발 기간을 단축, 백신 원·부자재 조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로고=셀루메드] |
매출 10조 원 규모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RHB그룹에서 mRNA 플랫폼을 구축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게 되면 셀루메드는 아르떼와 공동개발 중인 mRNA 생산효소를 RHB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RHB그룹이 mRNA 생산효소를 우선 공급받게 되면 생산과 동시에 생산효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 mRNA 백신과 치료제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셀루메드는 단기간에 안정적인 우선 공급처를 확보, 유럽과 북미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어 상호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백신 및 치료제 공급이 절실한 가운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mRNA 방식의 백신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아르떼와 지속적으로 협력, mRNA 백신과 치료제 생산효소 개발기간을 단축해 조기 생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mRNA 백신 관련 효소들에 대한 추가 개발과 국내 기술이전을 통해 mRNA 백신 생산효소에 대한 완전한 기술독립을 완료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 원·부자재 분야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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