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경북도의원, 정책토론회...영주 중심 문화관광 활성화 모색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주 중심의 경북 북부권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백산권역의 '백두대간 치유의 길' 브랜드화와 '한반도 트레일 브랜드화' 등을 통한 초광역 협력 관광자원화 전략이 절실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영주시민회관에서 15일 열린 '경북 북부권과 영주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경북도의회와 황병직 경북도의원이 마련했다.
경북도의회와 황병직 경북도의원(영주시)이 15일 영주시민회관에서 '경북 북부권과 영주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열고 영주 중심 경북북부권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사진=경북도의회] 2021.12.15 nulcheon@newspim.com |
이날 토론회에는 김중표 박사(대구경북연구원)와 권오상 교수(경북대)가 각각 '한반도 트레일 조성방향'과 '영주 서천 둘레길 조성 및 운영방안'을 담아 주제 발표를 했다.
김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 트레일 브랜드화'를 통한 백두대간의 트레킹과 드라이빙 코스를 연계하는 초광역 협력 관광자원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박사는 이의 전략으로 강원, 충청, 경상도 등 3개 광역지자체를 품은 소백산권역을 '백두대간 치유의 길'로 브랜드화하고, 구체적 사업으로 △전망대, 쉼터, 안전센터 설치 △소백산 국립공원 순환 경관도로 구축 △에코트레인 사업(영주․단양 연계협력사업)을 제시했다.
권오상 교수는 영주를 관통하는 서천을 활용한 '영주 서천 둘레길' 조성을 제안했다.
권 교수는 영주 서천 둘레길은 △주민이 걷고 행복한 길 △주민이 관리하는 길 △시내 상권과 연결된 길 △KTX 운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길을 기본 모토로 특히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영주의 상권과 특산품을 연계하는 전략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은 허영숙 대표(사단법인 허브엔)를 좌장으로 김상철 국장(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 김덕기 부대표(경북문화재단), 이오영 실장(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손수진 PD(영주시 관광두레 PD)가 참여해 경북도의 관광정책 추진 방향과 관계기관의 지원방안, 관광 주민공동체의 역할 등 경북 북부권 문화관광자원의 활용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정책 토론회를 주관한 황병직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환경과 트렌드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관광의 활성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시군과 시도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연계관광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토론회 개최배경을 밝혔다.
황 의원은 "지금까지는 문화관광자원 발굴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발굴된 문화관광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권을 부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며 "토론회에 참여한 경북도와 관광공사, 문화재단, 관광두레PD 등 지역의 관광관계자 모두가 긴밀히 협조해 영주와 경북북부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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