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테크' 통한 스마트 매장 및 UV led 활용 매장 살균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스엘바이오닉스가 일상 생활에서 안전과 편의를 담보할 수 있는 사업 확장 및 상호 발전을 위해 지역기반 상생 O2O풀랫폼 '더 맘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더 맘마 직영 및 가맹 계약을 체결한 한국마트협회 회원사(약 6000개)에 더 맘마가 자체 개발한 ESL(전자가격표시기) 등을 공급하기로 하는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로고=에스엘바이오닉스] |
더 맘마는 2016년 설립된 유통 IT 스타트업으로, 동네마트 O2O 플랫폼 '맘마먹자', 'MaZa(마자)'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MaZa를 통해 근처 식자재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동네 마트들은 큰 비용 없이 판매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 맘마는 대형 물류거점을 구축하지 않고도 전국적인 물류망을 확보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더 맘마를 통해 집 근처 마트의 신선식품 등을 빠른 시간 안에 당일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더 맘마는 올해 11월 기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핀테크 기업으로 출발한 더 맘마는 자체 개발한 ESL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테일테크 시장에 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영 맘마마트 천안점에 해당 ESL 솔루션을 적용해 동네마트의 무인화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더 맘마의 ESL 솔루션은 판매관리시스템(POS)에 입력된 상품정보를 실시간 태그(Tag)에 반영했으며, 국내 최초로 매장 내 상품 위치 값 매칭 기능까지 탑재해 차별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더 맘마는 인공지능(AI) 무인계산대, 재고 관리 로봇 등 다양한 리테일테크 아이템을 사업화 목표로 연구 중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최근 SSG닷컴, 마켓컬리 등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내년 국내 증시 입성을 예고하는 등 업황 전망이 밝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더 맘마가 회원사들과 진행 중인 ESL 솔루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UV 신소재를 활용, 마트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주주가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