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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연예계, 돌파감염으로 '비상'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16:08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16:0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7000명을 웃도는 가운데 연예계도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방송계에 비상이 걸렸다.

◆ 정우성·최시원·유희열·유재석까지…계속되는 '돌파 감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자 연예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고경표, 정우성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유희열, 유재석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아 연예계에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놀면 뭐하니?' 유재석(유산슬) 2019.12.29 mironj19@newspim.com

유재석은 백신 접종 완료자임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안테나는 이이날 "유재석은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으며,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즉시 1차 PCR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며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금일 오전 2차 PCR 검사를 진행했으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재석과 같은 소속사인 유희열 역시 돌파 감염 사례이다. 소속사 측은 "유희열이 10일 오전 스케줄을 위해 사전 진행된 자가진단검사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 즉시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희열은 지난 8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당사 접촉 스태프들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희열과 같은 날, 슈퍼주니어 최시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레이블SJ는 "최시원은 지난 9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로 진행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희열 2019.08.14 alwaysame@newspim.com

가수들뿐 아니라 배우들도 돌파 감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윤은혜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직접 코로나19 돌파 감염 소식을 전했다. 이외에도 정우성과 고경표도 2차 접종을 모두 마쳤지만 돌파 감염으로 격리됐다 최근 해제됐다. 김수로 역시 부스터샷 접종을 앞둔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 확산세에 방송계 '빨간불'…"PCR 검사가 최선의 예방법"

이처럼 많은 연예인들이 백신 접종 완료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방송계도 비상이 걸렸다. 유희열은 현재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JTBC '싱어게인2', '다수의 수다'에 출연 중이다.

'다수의 수다' 제작진은 "유희열 확진 소식을 접한 뒤, 제작진 및 출연진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했다. 향후 녹화는 일일 MC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어게인2'의 경우 녹화 전 자가진단키트로 의심 판정이 나왔던 만큼, 유희열 대신 윤종신이 심사위원으로 긴급 투입돼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정우성 2020.07.23 alwaysame@newspim.com

이외에도 고경표와 김수로가 각각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과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은 촬영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계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프로그램 방청객 모집 및 대면 연말 시상식 등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연예계에서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다시금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하지만 다수의 방송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에도 발생하는 돌파감염에 대한 해결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방송을 계속 하고 있는 연예인은 물론, 스태프와 제작진 모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그럼에도 돌파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출연진뿐 아니라 스태프, 제작진 모두 비상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 후 방송사 음악 방송의 경우 방청객을 다시 모집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연말 대면 시상식을 논의 중이었는데 다시 회의에 들어간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방송 전 출연진과 스태프, 제작진 모두가 PCR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이 나오거나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음성이 나와야 촬영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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