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 카드 사용처 확대·지원 단가 인상 등 약속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먹는 것 만큼은 차별해선 안 된다"며 24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아동급식 사업 전면 개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학교 등교일이 줄면서 학교 못가면 굶을 걱정을 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늘고 있다. '제대로 된 한 끼' 먹는 당연한 권리를 반드시 보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감염병대응정책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0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아동급식 지원 사업을 통해 급식카드를 제공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사용처를 일반음식점·편의점 등으로 제한해 아이들이 편의점 삼각김밥,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있다"며 "또한 지자체마다 급식 단가가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전국 지자체중 68%는 권장단가인 6,000원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아동급식카드를 별도 제작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저소득층 낙인을 찍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작년 8월부터 '모든 음식점에서 당당하게 식사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 바 있다"며 "앞으로 모든 아이들이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도록 경기도처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확대 ▲일반체크카드와 급식카드 디자인 통일 ▲IC카드 결제방식 도입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인상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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