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경제안보핵심품목 4단계 등급 분류…매주~분기별 점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3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 개최
"100여개 1차 선정…20개 품목 수급 안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4000여개 경제안보핵심품목을 A~D 4단계 등급으로 나누고 매주~분기별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조만간 개최될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100여개 경제안보핵심품목을 1차로 선정하고, 이 중 20대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담당자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제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12.10 jsh@newspim.com

이날 회의는 그동안 부처 간 검토작업 및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경제안보 핵심품목 1차 선정(안) 및 조기경보시스템(EWS) 등급 배정 결과, 품목별 EWS 점검 결과, 20대 우선관리품목 수급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그동안 정부는 국내경제 영향, 대외의존도, 단기적 시급성, 국내 생산·수입대체 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쳐 부처별 경제안보 핵심품목 후보군을 발굴했다. 이를 토대로 100여개의 1차 선정(안)을 마련했다. 해당 품목은 수급차질시 산업 밸류체인에 부정적 영향이 있거나 국민생활 불편을 초래하며, 대부분 특정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국제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조만간 개최될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경제안보핵심품목 1차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오늘부터 대상업종·범위 등을 보다 확대해 2차 선정작업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대외의존도가 높고 일정 이상 금액 기준을 충족하는 4000여개 EWS 품목에 더해 EWS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품목 50여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전체 EWS 대상품목에 대한 모니터링의 시급성·중요성을 감안해 A-B-C-D 4단계로 구성된 EWS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별로 점검 주기 및 점검 방식 등도 차별화 한다. 예를 들어 A등급은 매주, B등급은 격주, C등급은 매월, D등급은 분기별로 점검하는 식이다. 

다만 품목별 등급은 수급여건 및 관리 시급성·중요성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대 우선관리품목 등에 대한 수급상황도 점검했다. 점검 결과 20대 우선관리품목 등 상당수 품목이 환경규제, 전력난에 따른 수출국 감산 등으로 가격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품목은 최근 수출국 국내여건 변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및 가격상승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무역협회 내 발족한 글로벌 공급망 민관 모니터링 TF와 유기적 협업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100여개 핵심품목(10일 단위) 및 전 품목(월간)을 대상으로 품목별 소관부처에 10일단위·월간 수입통계를 제공해 상시적·체계적 EWS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등을 개최, 100여개 경제안보핵심품목 1차 선정 및 20대 품목 수급 안정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글로벌 공급망 여건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나머지 80여개 품목의 안정화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고, 핵심품목 지정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