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뉴삼성' 이끌 3040 인재 대거발탁…세대교체 '고삐'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3:56

젊어지는 삼성, 40대 부사장·30대 상무 전진배치
성과주의 원칙 하에 성장 잠재력 중심으로 승진
외국인·여성 승진 확대..다양성과 포용성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뉴 삼성'을 이끌어갈 삼성전자의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9일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사장단이 대거 교체된 데 이어 임원 인사 폭도 컸다. '3040' 젊은 임원들이 전면에 나서며 삼성전자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을 승진시켰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8 photo@newspim.com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과감히 발탁했다. 이로 인해 30대 상무는 4명, 40대 부사장은 10명이 나왔다. 30대 상무 승진은 2012년과 같은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40대 부사장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삼성전자의 미래 핵심 사업에 중점적으로 탄생했다.

40대 부사장은 ▲고봉준 SET부문 VD사업부 Service S/W Lab장 ▲김찬우 SET부문 삼성리서치 Speech Processing Lab장 ▲박찬우 SET부문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장 ▲이영수 SET부문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 ▲홍유진 SET부문 무선사업부 UX팀장 ▲손영수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신승철 DS부문 Foundry사업부 영업팀 ▲박찬익 DS부문 미주총괄 등이다.

30대 상무는 세트사업과 반도체부문에서 각 두명씩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능력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젊고 우수한 경영자 육성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향후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한다"며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봉준(왼쪽), 김찬우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아울러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과 외국인 임원을 각각 12명, 5명 승진시켰다. 외국인·여성 임원 승진은 직전 년도 10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늘었다.

주드 버클리 부사장은 세트부문 미국 SEA법인 Mobile Biz.장으로 베스트바이,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이다. 미국 B2C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미국 내 모바일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독일 SEG법인의 올라프 메이 상무는 유럽 모바일 영업 전문가다. 독일 내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웨어러블 사업 고성장, 온라인·B2B 등 판매채널 다각화 등을 통한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양혜순 부사장은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으로, 가전 개발, 상품전략을 경험한 가전 전문가다. 비스포크 컨셉 개발로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강은경 상무는 세트부문 VD사업부 Product S/W Lab장으로, TV 제품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다. QLED, 네오 QLED TV 등 TV 상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분야별 우수 인력을 발탁하고,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고객경험(CX)'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관련 분야 주요 보직장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했다. 능력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젊고 우수한 경영자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