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 삼성' 본격화…삼성 금융 계열사 CEO 거취 '촉각'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3:36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6:29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대표 연임 여부 관심
실적면에선 연임 가능성 높지만 '뉴 삼성' 바람 변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전원교체와 30~40대 임원 대거 발탁 등 이른바 '뉴 삼성' 체제를 본격화한 가운데, 그룹내 금융계열 최고경영자(CEO) 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주요 금융계열사 CEO 들은 임기가 1~2년 남고 실적도 좋아 유임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대표이사 전원 교체와 젊은 인재 발탁 등 파격적 인사가 이어지며, 연임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년에 비춰볼때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물산, 금융계열사 순으로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이달 내 삼성 금융 계열사 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먼저 그룹내 핵심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의 전영묵 대표는 지난해 3월 선임, 공식적인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삼성증권과 자산운용을 거친 전 대표는 자산운용 전문가로 코로나19 와중에도 안정적으로 삼성생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000억원대 즉시연금 소송이 진행중이고, 요양병원 암 보험금 미지급 관련 금융당국의 최종 제재도 앞두고 있어 교체보다는 유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전영묵 삼성생명, 최영무 삼성화재,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사진=각 사] 2021.12.09 tack@newspim.com

또 다른 보험 계열사인 삼성화재는 최영무 대표가 지난 2018년 이후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운행 및 사고가 줄며 삼성화재가 올해 역대급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1963년생으로 임기내 '60세룰(만 60세 사장급 교체 관행)'에 걸려 조기 교체설도 흘러 나오고 있다. 카카오 손해보험 출범 등 손해보험업계 디지털 전환을 이끌 좀더 젊은 CEO가 선임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 출신인 김대환 대표가 지난해 3월 선임, 공식적인 임기는 2023년까지다. 삼성카드는 김 대표를 중심으로 10년만에 '숫자카드'를 단계적으로 없애고 브랜드와 상품체계를 고객 '취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브랜드 혁신을 진행중이다. 

삼성증권은 장석훈 대표가 지난 2018년, 삼성자산운용은 심종극 대표가 지난해 각각 선임됐다. 증시 호황에 실적 면에선 유임 가능성이 높지만, 세대교체 바람에 교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삼성 금융계열사 한 관계자는 "통상 퇴직 임원이나 사장급의 경우 사전 통보 및 면담절차를 거친다"며 "이르면 다음주나 이달내 바뀌는 CEO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실적만 놓고 보면 삼성 금융 계열사들이 선방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파격적 인사를 감안할때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말 그대로 '뉴 삼성'을 이끌 새로운 인물들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