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아동과 청소년 층의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따른 백신예방 접종을 권장했다.
박 시장과 김 교육감은 8일 오후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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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과(왼쪽)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8일 오후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12.08 ndh4000@newspim.com |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53명으로 지난해 2월 부산시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7175명으로 역대 최다이다.
박 시장은 "아동·청소년의 감염은 1개월 전과 비교해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1명에서 33명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30%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백신접종의 부작용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염려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방역전문가들은 학생층에서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수능을 앞두고 지난 8월 접종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감염률은 0.07%로 현저히 낮은 반면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감염률은 0.3%로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교육청은 학교의 전면등교는 일단 그대로 유지하되 교육청에 백신접종 지원단을, 5개 교육지원청에 백신접종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를 백신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한다"면서 "부산시 방역당국과 협의해 학교나 보건소 방문 등 접종 방법이 선택·운영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백신접종 지원계획을 추진하고, 학교 안팎의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