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심야 시간 텅 비어있는 무인 점포에서 쇼핑 즐기듯 물건을 훔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밀키트 가게를 찾아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인증용 핸드폰과 10여만원 상당의 과자와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7일 오전 6시 49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치는 남성의 모습 [사진=독자 제공] 2021.12.07 kh10890@newspim.com |
또한 A씨는 이날 오전 6시 49분께에도 옷을 갈아입고 또 다시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절도 금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범행은 매출에 비해 물건이 사라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점주가 가게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 후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탐문 수사 등을 신고 접수 1시간 만에 A씨의 소재를 파악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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