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7일 오전 9시 51분께 전북 익산시 동산동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A(77) 씨가 욕실에서 쓰러진지 15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A씨의 지인은 "혼자살고 있는 A씨가 20일전부터 연락이 안 돼 확인이 필요하다"며 아파트 관리실을 찾았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12.07 obliviate12@newspim.com |
아파트 관리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욕실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휴대폰은 침대 위에 놓여 있었다.
욕실에서 쓰러져 거동이 힘든 A씨는 15일 가량을 욕실 물을 먹고 버텼고, 가족과는 연락을 끊고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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