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아에르' 브랜드로 유명한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 씨앤투스성진(대표이사 하춘욱)이 자사주 396,400주 소각 절차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1월 25일 씨앤투스성진은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으며, 주식 소각을 반영한 등기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씨앤투스성진이 소각한 주식수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4%에 해당하며 금액은 86억원 규모로, 거래소 변경상장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소각 후 발행주식 수는 기존 9,995,531주에서 9,599,131주로 줄어들며 발행주식 총수 감소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 상승 효과가 있다.
주식 가치를 높여 주주를 보호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이익 극대화 실현을 위해 이번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다는 것이 씨앤투스성진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그동안의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시장에서의 큰 관심과 함께 당사의 가치를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씨앤투스성진의 주가는 주식 소각과 무상증자를 공시했던 전일(11월 24일) 대비 12월 2일 종가기준 50% 이상 상승했다.
한편,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11월 25일 공시를 통해 밝힌 무상증자에 대해 오는 12월 29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주당 200원 이상의 결산배당 시행 계획을 전하는 등 지속적인 주주 친화적 경영 기조를 확고히 하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은 주주 친화적 경영을 펼치는 것 외에도 기존 에어필터 사업에 더해 이번 달 중순 필터샤워기, 수전필터 등의 프리미엄 워터케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수처리필터 사업 부문을 본격화 하며, 토탈 라이프 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서 사업구조를 확고히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아에르' 브랜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신규 소재 개발 및 제품 품질 강화, 차세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다각화 해 나갈 것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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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씨앤투스성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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