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SK㈜ CEO로 재임
SK그룹 '파이낸셜스토리' 이끌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투자전문회사 SK㈜는 2일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대표이사인 장동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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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장동현 SK㈜ 부회장 [사진=SK] 2021.12.02 nanana@newspim.com |
장동현 신임 부회장은 지난 1991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한 뒤 SK텔레콤의 재무∙전략∙마케팅 등 핵심 부서를 거쳐 2015년 SK텔레콤 CEO를 역임했다. 당시 SK텔레콤을 통신 영역을 넘어 생활가치, 통합미디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기반한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시킨 성과에 이어 2017년부터는 SK그룹의 지주회사이자 투자전문회사인 SK㈜의 CEO로 재임 중이다.
장 부회장은 올해 SK㈜의 정체성을 '투자전문회사'로 공고히 하면서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분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파이낸셜스토리'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첨단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투자와 딜을 성사시키면서 차세대 기술 선점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을 통해 첨단소재 글로벌 톱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을 통해 한국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을 의미하는 CMO 사업에서도 한국-미국-유럽 법인을 총괄하는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해 글로벌 경영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 영역으로 단기간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뤄냈다.
그린 투자 영역에서는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함으로써 국내 수소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체식품 등 ESG 중심 투자 성과도 가시화 하고 있다.
디지털 분야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회사 '폴스타', 동남아의 우버 '그랩' 등 혁신 모빌리티 기업부터 글로벌 물류기업, 데이터센터에도 투자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 역량을 발휘하며 SK㈜의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장 부회장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한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선진화에도 힘써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등에서 SK㈜가 국내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3년생 ▲경북대사범대부속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학교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2004년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 ▲2010년 SK텔레콤 CFO, 전략조정실장 ▲2011년 SK텔레콤 CMO, 마케팅부문 부사장 ▲2014년 SK플래닛 COO, 부사장 ▲2014년 SK텔레콤 CEO, 대표이사 사장 ▲2016년 SK주식회사 CEO, 대표이사 사장 ▲2022년 SK주식회사 CEO, 대표이사 부회장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