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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전망] 경제 '온기는 있는데 따뜻하지 않아', A주 전망 비교적 밝아 <上>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7:31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7:41

부동산 리스크 잠복 성장 4%대 추락 가능성도
변이 등 코로나19 추이와 미국 금리 정책 촉각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2월이다. 2021년 달력이 한장 남았다. '2022년 중국 경제 어디로 가나'. 최근 중국 경제 최대 관심사는 내년도 전망이다. 중국 성장률은 올해 3분기에 주춤했고 4분기에는 3% 대 까지 후퇴할 것이란 예상이다.

2022년에도 1, 2 분기 전망이 밝지 못한 편이다. 11월 29일 베이징 시내에서 열린 KIEP 베이징 대표처(대표 이상훈) 세미나에서 탕둬둬 사회과학원 박사는 2022년 성장률이 5% 아래로 밀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가 전고후저라면 2022년 경제는 전저후고의 양상을 띨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2년에도 코로나19 영향과 글로벌 원자재및 에너지 부족, 미국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가능성 등 많은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을 맞아 중국 거시경제 예측과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 및 중국 경제 영향, 위안화 환율및 자본시장 A주 전망에 대해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이 최근 주요 기관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을 만나 정리한 2022년 전망을 요약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 장강변 부두에 수출용 콘테이너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2021.12.01 chk@newspim.com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 코스트 압력 커져
중진공사 수석 이코노미스트 펑원성(彭文生)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경제 사회가 빠르게 회복세를 맞았다. 이는 글로벌 자본 지출을 증가시켰고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렸다. 2022년 다운스트림 업계 수요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 코로나19 직후의 높은 성장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 경제를 포함한 글로벌 경제는 인구 보너스 소멸 및 미국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압력, 탄소 중립및 화석 에너지 사용 감소에 따른 성장 지체, 글로벌 산업 공급망 안정 및 공급망 재 구축에 따른 생산 요소 비용과 운영 비용 상승 압력의 도전에 부닥칠 전망이다.

 

위안화 환율 수출에 영향, 미국 금리 주목
중은(中銀)증권 글로벌 수석 경제 학자 관타오(管涛)

2021년에는 미국 경제회복이 주변 선진국 경제 회복세를 견인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금리인상 예상이 나오면서 달러 지수가 10개월 동안 5% 상승했다. 2022년에는 이런 추세가 일단락되고 미국 달러 지수의 강세기조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2021년 중국 경제 하행 압력이 커졌다. 달러 지수가 반등하고 미중 금리차가 축소됐으며 위안화 강세에 제약을 가하는 요인이 됐디. 다만 수출호조와 무역흑자 확대는 위안화 강세를 촉진했다.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 바스킷 고시 환율에 따른 위안화가치는 달러에 대해 6% 상승했다.

2022년 예상되는 무역흑자 확대와 달러 지수 약세 전환은 위안화 강세를 지속시킬 요인이다. 다만 경제 하강, 무역 난조, 미중 금리차 축소, 달러 지수 강세 등이 지속될 경우 약 위안화 기조가 굳어질 전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주민이 마트의 채소 매대에서 장을 보고 있다. 2021.12.01 chk@newspim.com

 

2021년 성장률 8%, 2022년 예상 성장률 5%
핑안(平安)증권 수석경제학자 중정성(鐘正生)

코로나19 산발적 발생, 홍수 재해와 제한 송전, 부동산 시장 불안이 중첩되면서 2021년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4.9%로 후퇴했다. 2021년 3분기의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3.2%로 2017년~2019년 전 분기비 평균 성장률 4.5%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2021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4%이하로 3%대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21년 한해 전체 실질 GDP 성장률은 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말 중국경제는 '온기가 있지만 따뜻하지 않은 상황'이다.

2022년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투자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GDP 성장률이 5%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 당국은 안정 통화및 적극 재정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재정적자율은 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이 2021년 8%에서 2022년 5%로 떨어져도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 목표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下편에 계속>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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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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