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 상승한 2만7935.62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4% 뛴 1936.74엔에서 마무리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나타난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발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저가매수가 유입됐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사흘에 걸쳐 5.7% 떨어졌고 토픽스는 4.8% 빠졌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저가매수에 힘입어 오름폭을 1%로 키웠다가 계속된 오미크론 경계감과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기 종료' 언급이 부담으로 작용해 오름폭을 축소했다.
미쓰비시UFJ고쿠사이자산운용의 고노시 카자하루 주식담당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의 증언 이후 시장 전망이 불확실해졌다"고 말했다.
토픽스 33개 구성 업종 가운데 경기에 민감한 종이·펄프·해운·기계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자동차 관련주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혼다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각각 2.4%, 2.2%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는 1.9% 뛰었다. 전날 발표된 일본의 10월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 부문 주도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뒤늦게 호재로 인식됐다.
중국 주식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상승한 3576.89포인트, CSI300은 0.2% 오른 4843.85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 상승한 1만7585.99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5% 뛴 1486.31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37분 기준 0.7% 오른 2만3637.00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가지수는 1%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1% 뛴 5만7641.54포인트, 1만7152.65포인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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