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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1일(수)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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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까지…정부 단계적 일상회복 제동
이재명의 2030 러브콜, 청년 문제 전담 부처 신설 제안
이준석, 잠적 하루 만 부산 장제원 사무실 방문 '정면 돌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발생하면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의 핵심 절차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 A하사 성추행 사망사건과 관련, 공군 군사경찰이 가해자를 비호했다는 추가적인 정황이 제기됐습니다. 군사경찰이 유가족을 속이고 가해자에게 행동 가이드라인까지 안내했다는 주장입니다.

해병대 항공단이 48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갑차를 이용한 기존 상륙작전 방식에서 더 나아가 공중으로 진입하는 작전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년문제 전담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MZ세대 국가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청년문제는 청년들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가 결정한다. 청년들이 어떻게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집행할 수 있을지 고민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인선·운영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잠적한 지 하루 만인 1일 부산 장제원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장 의원은 선대위에서 보직 없이 백의종군을 선언했지만, 주변에선 여전히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불립니다. 이 대표가 윤 후보와의 갈등에 대해 정면돌파를 시도함으로써 '무언의 시위'와 조율의 제스처를 동시에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잠적에 대해 "자세히 만나서 이야기를 듣겠다"면서도 당장 연락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휴대폰을 다 꺼놓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는, 부산에 있다고 하니 생각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 (연락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쓸데 없는 소리하지 말어"라며 일축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박용진의 정치혁명' 출판기념식에서 민주당 합류설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로이터 =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국기 앞에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표시돼 있고 그 앞에 백신주사가 놓여져 있다. 2021.11.29 007@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확진자 급증에 오미크론 변이까지...靑 "거리두기 강화 시나리오도 준비"/뉴스핌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발생하면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시행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

文대통령 "협동조합 정신, 우리 사회 전반 가치로 확산돼야"(종합)/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막식에 참석, "협동조합의 정신이 세계 곳곳, 우리 사회 전반의 가치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연대와 협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靑, '주52시간제' 비판한 윤석열에 "사회적 합의" 반박/데일리안
청와대는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주52시간제'를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사회적 합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반박했다.

SCM서 전작권 전환 핵심 'FOC 검증 일정' 확정 될 듯···미 국방, 오늘 방한/경향신문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의 핵심 절차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인권센터 "공군 군사경찰, 여하사 성추행 가해자 비호"/헤럴드경제
공군 제8전투비행단 A하사 성추행 사망사건과 관련, 공군 군사경찰이 가해자를 비호했다는 추가적인 정황이 제기됐다. 군사경찰이 유가족을 속이고 가해자에게 행동 가이드라인까지 안내했다는 주장이다.

48년 만에 '다시 날개' 단 해병대…항공단 부활/이데일리
해병대 항공단이 48년 만에 부활했다. 이에 따라 장갑차를 이용한 기존 상륙작전 방식에서 더 나아가 공중으로 진입하는 작전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해병대사령부는 1일 경북 포항에서 김태성 사령관(중장) 주관으로 해병대 항공단 창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청년 전담부처 신설…직접 정책 참여 고민해야" / 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청년문제 전담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MZ세대 국가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청년문제는 청년들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가 결정한다. 청년들이 어떻게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집행할 수 있을지 고민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윤석열과 갈등 잠적 후 '최측근' 장제원 부산 사무실 '깜짝' 방문 / 뉴스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인선·운영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잠적한 지 하루 만인 1일 부산 장제원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장 의원은 선대위에서 보직 없이 백의종군을 선언했지만, 주변에선 여전히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이 대표가 윤 후보와의 갈등에 대해 정면돌파를 시도함으로써 '무언의 시위'와 조율의 제스처를 동시에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이준석과 무리한 연락 않겠다"…'즉각 접촉'엔 선긋기 / 한겨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이준석 대표의 잠적에 대해 "자세히 만나서 이야기를 듣겠다"면서도 당장 연락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휴대폰을 다 꺼놓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는, 부산에 있다고 하니 생각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 (연락하겠다)"고 답했다.

김종인, 민주당 합류설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어" 일축 / 한겨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쓸데 없는 소리하지 말어"라며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박용진의 정치혁명' 출판기념식에서 민주당 합류설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尹측 "민주당, 이재명 공부하고 독후감? 우상화 작업하나" / 조선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릴레이 이재명 대선후보 바로알기 캠페인'을 공개 제안한 것과 관련 "우상화 작업에 착수한 듯하다"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대명천지에 이재명 '위인화' 작업에 돌입한 민주당. 이재명 바로 알기 캠페인이 아닌 국민 마음 바로 알기 캠페인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김병준 "내가 물러나면 尹권위 손상…패싱은 자주 일어나는 일" / 중앙일보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내부 '패싱' 논란 끝에 돌연 잠적한 것과 관련해 "저도 윤석열 후보의 세종 방문 일정을 언론 보도 이후에 들었다"며 "패싱 같은 일들은 다들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선대위 과정에서 자주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후보의 충청권 방문 일정을) 당직자가 방문 전날 밤 10시 반에 미안하다면서 전하길래 저는 알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수정? 윤핵관? 이준석 잠적 이유 "정말 모르겠다"는 권성동 / 한국일보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도 굉장히 황당하고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무 거부 보이콧 이틀째인 1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렇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선 앞 '親尹' '非尹' 갈라진 국민의힘… 위기의 '尹리더십' / 문화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무기한 당무 거부에 들어간 지 이틀째 접어들었지만 이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가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대치를 이어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친윤(친윤석열)' 대 '비윤(비윤석열)'으로 분열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대선을 98일 남겨두고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선 캠페인을 본격화해야 하는 시점에 내분까지 수습해야 하는 윤 후보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친윤' 인사만 안고 가는 후보의 인사스타일과 불투명한 소통구조를 언급하며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단독] 이재명 선대위 신임 종합상황실장에 '서영교' 내정/ 헤럴드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신임 선대위 상황실장에 3선 중진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 이어 선대위 핵심인 상황실장 자리가 자리를 잡으며 새 선대위 체제 구성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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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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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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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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