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울산공장 올해 첫 토요일 특근...출고 적체에 '생산 확대'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0:55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0:55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 만회 나서
지난달 특별연장근로 제안에 노조 '거부'
토요일 특근해도 주 52시간 이하 근무
"출고 지연 등 소비자 피해..노사 관점은 상당 부분 차이"
코로나19 재확산·오미크론 출현 등 공급난 우려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이달 울산공장에서 토요일 특근을 시행하며 생산 확대에 나선다. 울산 1~5공장이 토요일에 근무하는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소 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 1~5공장은 오는 4일 토요일 특근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2월 매주 토요일 특근을 계획 중인데,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그동안 각 공장의 생산 상황에 따라 부분적으로 토요일 근무를 해왔다. 차량 생산과 반도체 공급량에 맞춰 탄력적으로 이뤄진 토요일 근무를 이번주 4일엔 울산공장 전 공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울산공장은 아반떼를 비롯해 아이오닉5, 싼타페, 투싼, 포터, 스타리아, 제네시스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의 대표 공장으로 꼽힌다. 

이 같은 근무 확대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토요일 특근은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 신청과 무관하다. 고용부에 연장근로를 신청하지 않아도 예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한 현재로선 근로 시간이 법정 시간인 주 52시간을 초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및 업무량 폭증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주 52시간을 넘게 근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주 52시간 이상 근무는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를 초과하기 때문에 2만8000명에 달하는 울산공장의 근로자 동의를 얻어야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 현대차]

토요일 특근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은 12월 한달 동안 최대 2만~2만4000대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울산공장의 하루 생산량은 5000~6000대 정도다. 여기에 일요일 근무로 확대될 경우 이 보다 약 2배 규모로 증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차는 추후 주 52시간 근무가 넘어가게 되면 고용부에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방침이다. 다만 사측과 노조가 특별연장근로에 합의를 해야하는 데, 지난달 초 현대차는 특별연장근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노조의 거부로 인해 현대차는 주 52시간 이하 범위에서 토요일 근무를 나선 셈.

이런 가운데, 현대차의 특별연장근로 신청 여부는 12월에도 안갯속이다. 이달 현대차 노조의 집행부 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현대차 노조의 새 지부장 후보는 현 지부장인 이상수 지부장과 함께 민주현장투쟁위원회 권오일 후보, 금속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조현균 후보, 금속연대 안현호 후보 등 4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리스크에 현대차 노사 화합을 기대했으나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차량 출고 지연 등 소비자 피해에 대한 노사의 관점은 상당 부분 차이가 있어 보인다"며 노사 관계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현재 제네시스 GV60 전기차 등 주요 차종이 계약부터 출고까지 최대 1년 걸릴 만큼 생산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도 코로나19 재확산과 최근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일부 국가에서 출현으로 반도체 등 공급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