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차업계, 차량 출고 대란 우려...화물연대 총파업 하면 '11월 마감 큰 차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조기 출고에 매진해야"
육상 물류까지 차질 시 완성차 출고 대란 심화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장에 다소 숨통 트일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화물연대의 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차량 출고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완성차 공장에서 차량을 실어나르는 탁송 화물차 등 육상 물류가 마비되면 소비자에 대한 차량 인도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23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전일 현대차 전국 주요 거점에 "오늘부터 수요일(25일)까지 3일간 배정분 출고를 서두르지 않으면 운송 재개후에 집중되는 물량으로 인해 11월 마감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지금부터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 실시해 조기 출고에 매진해달라"며 화물연대 파업 전까지 출고를 당부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는 25일 자정부터 2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본부는 총파업 과정에서 연대 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이달 27일에는 정부·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연다.

화물연대 측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시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차량 탁송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차량 탁송이 이뤄지고 있는데 일부 현대글로비스 물류 차량이 이번 총파업에 동원된다.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한국지엠(GM), 르노삼성 등은 외부 업체에 완성차 탁송을 맡기고 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글로비스 한 관계자는 "아직 화물연대 총파업이 발생 전이어서 예의주시하는 단계"라며 "총파업 하더라도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탁송이 완전히 멈추거나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화물연대 가입 현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겪어온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탁송 차질 가능성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은 9월의 경우, 현대차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한 4만3857대에 그쳤고, 기아도 30.1% 빠진 3만5801대에 머물렀다. 올들어 최저 수준이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내수 판매 감소에 4분기부터 생산 극대화에 나섰다. 그나마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내년 6월까지 연장된 덕에 차량 출고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디젤차 등 화물차에 쓰이는 요소수의 품귀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화물차 운전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긴 마찬가지다.

완성차 업체 한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자체 물류 가동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며 "가뜩이나 항공, 해운 화물 운임비가 치솟는 상황에서 육상 물류까지 차질이 생기면 완성차 출고 대란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한국지엠 관계자는 "부평 공장 등 공장 가동 감소에 따라 완성차 탁송 물동량이 낮은 상황"이라면서 "쉐보레 탁송 차량의 일부만 화물연대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돼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출고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