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0일 오전 홍콩 증시에서 전자담배 섹터가 과세 부과에 대한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시 7분(현지시각) 기준 스무어인터내셔널홀딩스(SMOORE 6969.HK)는 5%, 화보국제(0336.HK)는 4%, 비야디전자(0285.HK)는 2% 이상 주가가 빠지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국무원은 '중화인민공화국담배 전매법 시행조례' 수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수정안에는 '전자담배 등 신형 담배 제품은 본 조례의 궐련형 담배와 관련한 규정을 참조하여 집행한다'는 조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전자담배에 궐련형 담배 규정을 적용한 만큼 전자담배도 궐련형 담배와 같은 과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는 "현재 중국 시장은 전자담배에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며 "니코틴 등 청소년의 건강에 유해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전자담배를 과세 범위에 포함시켜 소비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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