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교육청과 대전교사노조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9일 대전교사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교육활동 지원과 학생교육 내실화, 학생 복지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대전교사노조는 지난해 3월 대전 지역 교사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교육발전을 위해 창립한 교원 노동조합이다. 이번 단체협약은 1년 동안 12회에 걸친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통해 233개 항을 협의하며 1년 만에 성과를 거뒀다.
양 측은 먼저 교육활동 지원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교육활동지원 및 교육활동보호 방안으로 교원의 교과, 연구 활동 및 동아리의 활성화 예산 확보, 학습 연구년제의 합리적 확대ㆍ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교원인사관리원칙을 위한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 의견 수렴, 법정 교원 수 확보를 위한 노력,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학생교육 내실화 방안으로는 학생 운동선수의 학습권 보장, 과정중심의 평가 정착,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 감축을 위한 지속적 노력, 다양한 영양・식생활 교육, 민주시민 교육과정 및 수업 지원을 위한 각종 자료 개발 보급을 위한 예산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장했다.
또한 교육환경 및 학생 복지를 위해 급식시설 현대화 및 시설 개선, 교실의 실내온도, 공기질 향상을 위한 시설 및 장비 설치, 화장실 편의용품 비치, 학교 규칙 운영시 학생 인권 보장,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예산 편성・운영, 학생 자치 활동 공간 확보 지원 등의 사항을 반영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특히 유치원 교육 여건 개선과 특수교육 정상화를 위한 예산과 일력풀 지원 및 업무 경감과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번 단체협약으로 대전교사노조가 대전교육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동반자가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모두가 함께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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