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2월 개봉을 앞둔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6종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액션과 드라마의 혁신적 도약을 예고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측은 29일 특유의 감각적인 비주얼이 돋보이는 6종 포스터를 공개하고 개봉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가상공간인 매트릭스를 형상화한 배경 속에 시선을 사로잡는 인물들의 역동적인 포즈가 영화에 등장할 혁신적인 액션과 드라마를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21.11.29 jyyang@newspim.com |
'매트릭스'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대표작으로 1999년 등장해 전 세계 영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당시 시대를 앞서간 획기적인 영상미와 깊이 있는 주제의식, 장르 혁명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이번에도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네오/토마스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 역의 캐리 앤 모스가 돌아와 많은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아쿠아맨', '어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가 새로운 모피어스로 등장한다. '왕좌의 게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제시카 헨윅이 '그'를 찾기 위해 흰 토끼 미션을 수행하는 해커 벅스 역을 맡았다.
세계 최고 미녀로 꼽히는 배우 프리앙카 초프라가 시간을 거스르고 진실을 볼 수 있는 사티 역으로 활약한다.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는 애널리스트 역으로 나와 토마스의 치료사로서 꿈과 현실을 구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마인드헌터' 조나단 그로프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도 합류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의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제인 리저렉션(Resurrections)은 부활, 부흥이라는 뜻으로 20년의 시간을 넘어선 SF 장르 역사의 부활과 새 시대의 부흥을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이번 영화로 또 다시 촬영 기술의 새로운 혁신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해외 인터뷰에서 "'매트릭스'는 액션 시퀀스와 촬영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에도 역시 영화 촬영 기술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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