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선로 정비를 위한 휴장을 하루 앞두고 경남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이 탈선해 탑승객 8명이 다쳤다.
28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이 탈선해 탑승객 8명이 다쳤다.[사진=경남소방본부] 2021.11.28 news2349@newspim.com |
28일 오후 2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이 승강장 5m 지점 앞 내리막길에서 선로를 벗어나 4~5m 아래로 추락해 시설물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모노레일에 타고 있던 50~70대 여성 7명과 60대 남성이 1명 등 탑승객 8명이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노레일 탑승이 포함된 여행상품에 참가한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경남소방본부는 소방 및 해경 등 헬기 6대를 투입해 이 가운데 3대의 헬기에 나눠 부상자들을 진주경상대병원과 부산권역외상센터 등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10대 욕지섬 모노레일 차량 전체에 대해 운행을 중단한 채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대원들이 28일 오후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탑승객들을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 2021.11.28 news2349@newspim.com |
경찰도 모노레일 운영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29일부터 12월 9일까지 하반기 선로 정비를 위해 휴장할 계획이다. 사고가 난 곳은 지난해 6월 레일 일부 구간에서 변형이 생겨 운행 6개월 만에 재정비 한 구간이다.
2019년 12월 개장한 욕지도 모노레일의 총 주행거리는 2.1km로 8인승 총 5대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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