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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쇄신 인사...'非롯데 출신 인재'로 새판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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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군 수장 외부인재 영입..신동빈 "초핵심 인재 확보 주문"
백화점에 신세계 출신 정준호 롯데GFR 대표 내정
유통, 백화점 실적 개선...호텔 IPO 숙원과제 해결 '과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그룹의 핵심 부문인 유통부문 주요 보직에 롯데와 처음 인연을 맺은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그룹 내 주요 조직에 전에 없던 파격 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강화하겠단 복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수혈한 이번 인사를 통해 빠른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25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파격적이고 전방위적인 인재 영입과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했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8.10 shj1004@newspim.com

◆ '강희태·이봉철' 용퇴…유통·호텔군 총괄대표에 외부인사 '김상현·안세진'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유통, 호텔 BU를 이끌었던 강희태 부회장의 용퇴다. 강 유통BU장은 유통 사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변화를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선 롯데가 유통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인적 쇄신'의 칼을 빼들거란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올해 롯데쇼핑은 백화점 희망퇴직 비용과 마트, 슈퍼 등 자회사의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강 부회장 후임 자리에는 김상현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이사가 선임했다. 신임 유통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김상현 부회장은 글로벌 유통 전문가로,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DFI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H&B 스토어, 편의점 등 1만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홍콩 소매유통 회사다.

김상현 총괄대표는 국내외에서 쌓은 전문성과 이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유통사업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롯데쇼핑 대표 자리에 외부인사가 영입된 것은 42년 만에 처음이다. 반세기 만에 '롯데맨'이 아닌 외부인사를 택한 신 회장의 위기의식이 커졌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부문에는 신사업 전문가로 알려진 안세진 사장이 선임됐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커니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LG그룹과 LS그룹에서 신사업 및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2018년부터는 모건스탠리PE에서 놀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안세진 총괄대표는 신사업 및 경영전략,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호텔 사업군의 브랜드 강화와 기업가치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호텔부문은 롯데호텔의 숙원인 기업공개(IPO)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수차례 호텔롯데 상장 일정이 딜레이되면서 수장 교체를 통해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로 실적도 악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1조9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729억원을 내 적자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기존 백화점 사업부 대표인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황 부장 후임 자리에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GFR 대표가 새 대표로 선임됐다. 

정 대표는 신세계 출신으로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널, 이마트 부츠 등을 거친 정통 '신세계맨'으로 지난 2019년 롯데에 영입돼 패션 자회사인 GFR을 맡아 왔다. 롯데백화점 대표에 경쟁사 출신이 오른 건 처음이다. 정 대표는 롯데GFR 대표를 겸직할 당시 '애슬레저' 강화 등 경영 실적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 수장을 외부인사로 기용해서 내부적으로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초핵심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8.10 shj1004@newspim.com

◆ 순혈주의 깼다... 신동빈, '인적 쇄신' 통해 변화주도

이번 파격 인사 역시 신 회장의 '생존을 위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그간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대부분이 공채 출신으로 채워질 정도로 순혈주의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롯데는 잇따라 고위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있다. 올해 3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이베이코리아 출신의 나영호 부사장을 임명한 것과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를 사장급인 디자인경영센터장에 지난 9월 임명한 것이 대표적이다. 수년째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자 외부 수혈을 통해 위기를 타개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회장 역시 이번 인사 방향에 대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떤 인재든 포용할 수 있는 개방성과 인재들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춘 조직을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인사를 두고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한편에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는 이유에서다.

롯데 측은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대표를 통해 신사업과 경영 전략,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문책성 인사로도 보여진다"며 "유통부문 같은 경우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경영 악화 속 일부 인사 이동 조짐이 보여왔다"며 "새 수장의 역할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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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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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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