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위탁사에 각 200억원씩 출자 예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학연금은 지난 10월 6일부터 1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1차 정량평가 실시로 8개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이후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3일 투자심의위원회의 정성평가를 거쳐 4곳의 위탁운용사를 최종 확정했다.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본사 [사진=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
이번 선정된 운용사는 ▲아주아이비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사학연금의 국내 VC 출자규모는 총 800억원 수준으로 4곳의 위탁운용사에 각 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앞서 사학연금은 지난해 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 3곳을 선정해 총 600억 원을 출자한 바 있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우수한 VC 위탁운용사 펀드에 투자해 기금운용수익률 제고를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산업생태계 발전은 물론 지배구조 개선과 같은 ESG투자 확산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