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조안면 물의 정원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및 연계처리 관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축사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2021.11.24 lkh@newspim.com |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2월 한강유역환경청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6월에 착공했다.
총연장 17.1km의 오수관로와 펌프장 8개소 및 중계펌프장 3개소 신설 또는 개량을 지난 9월 완료했다.
이번 사업의 주목할 점은 비상시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
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 오염원 유입 등 상황 발생 시 조안면 북한강 상수원보호구역 내 소규모 하수처리장에서 대형 처리장인 지금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해 하수 오염원을 사전 차단한다.
이는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라 평가할 수 있다.
조광한 시장은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46년간 특별한 희생을 겪어온 조안면 지역에는 합리적 규제 개선과 정당한 보상이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 오염원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게 돼 수도권 주민의 먹는 물 불안 해소와 동시에 상수원보호구역의 하수도 정책 다변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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