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4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1810.HK)가 7%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우하향 곡선의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날 샤오미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대에 못 미치는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이 축소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439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6% 가까이 줄었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 속에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결과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에서 샤오미는 시장 점유율 13.5%를 기록하는 데 그쳐, 애플에 의해 3위로 밀려났다.
반면 해당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781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늘었다. 조정 후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4% 오른 52억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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