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성동, 김종인 찾아 "尹, 모시기 원해" vs 金 "의중 모르겠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15:09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15:10

尹 측, 김병준 인선 유지한 채 간청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메시지를 전하며 선대위 인선 갈등을 논의했지만 서로 간 이견만 재확인했다.

권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20여분 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셔서 역할을 해달라는 윤 후보의 말을 전달했고 (김 전 위원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1.11.24 photo@newspim.com

그는 "후보님의 뜻을 잘 말씀드렸고, (김 전 위원장이) 생각을 조금 더 해보시겠다는 취지로 저는 이해를 했다"고 덧붙였다.

갈등의 핵심인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인선 조정 가능성'에 대해선 "그거는 이미 최고위에서 통과가 됐기 때문에 번복할 방법은 없다"면서 "그런 상태에서 총괄위원장으로 와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역할 조정을 얘기했냐'는 질문에 "그런 말씀은 안 드렸다"며 "나머지 대화 내용은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외부로 이동하고 있다. 2021.11.24 photo@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은 11시 32분 경 사무실을 떠나면서 '권 총장과 나눈 얘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아무 할 얘기가 없다니까 자꾸 물어보냐"고 답했다.

그는 '선대위 합류에 대한 고민을 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저는 고민을 안 한다는데 왜 계속 물어보느냐"고 대꾸했다.

그러면서 '권 총장이 윤 후보 의지가 확고하다며 진두지휘 요청을 전달했는데 후보 의지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난 그 의중이 뭔지 잘 모른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위원장의 거취 조정 이야기는 없었나'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봐도 되나'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해해도 되나' '윤 후보와 연락을 했나'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 후보는 오후 2시 당사로 들어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권 총장과 김 전 위원장 회동 결과 얘기가 잘 안 된 것 같다'는 물음에 "그러냐"고 반문한 뒤, "안에 권 총장 계시나 만나봐야겠다"며 짧게 답하고 자리를 떴다.

당내에서는 선대위 갈등 장기화를 막고자 금주 내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양자회동을 통해 담판을 짓고 선대위를 출범시키지 않겠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