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4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지속되는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석유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오일가스(0702.HK)가 8% 이상, 페트로차이나(0857.HK)와 중국해양유전서비스(2883.HK)가 2% 이상, 시노펙(0386.HK)이 1% 이상, 시누크(중국해양석유 0883.HK)가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23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발표에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5달러(2.28%) 오른 배럴당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3.29%(2.61달러) 상승한 배럴당 8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은 전략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영국, 인도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며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은 앞으로 수개월간 3200만 배럴을 시장에 풀었다가 비축유를 다시 채우는 것으로, 나머지 1800만 배럴은 앞서 의회가 이미 판매를 승인한 석유 판매 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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