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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합천군 합천 삼가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12:22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12:22

[창원=뉴스핌] 남경문 서동림 기자 = 경남도문화재 지정 47년 만에 합천 삼가 고분군이 국가문화재로 승격 지정됐다.

경남도와 합천군은 서부경남의 대표 가야유적인 합천 삼가 고분군이 국가사적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4일 밝혔다.

합천삼가고분군 전경[사진=합천군] 2021.11.24 news2349@newspim.com

삼가 고분군의 사적 지정은 1974년 도문화재 지정 후 47년 만으로, 지난 10월 한 달간의 지정예고와 지난 10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삼가 고분군은 1~7세기 조성된 330여 기의 고총고분이 분포하는 경남 내륙지역의 중심고분군으로,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동리, 일부리에 걸친 구릉에 위치하고 면적이 53만여㎡에 달하는 경남 가야유적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이 고분군은 널무덤(목관묘), 덧널무덤(목곽묘),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 등 가야 존속 시기 동안의 무덤 변천과정이 모두 확인되어 경남 내륙지역 가야정치체의 성립과 성장, 발전, 소멸의 모든 과정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5~6세기 복수의 매장부를 연접 조성하는 삼가식 고분*의 존재와 분포, 다른 가야지역의 고분 축조기술과 유물이 확인되어 남강을 배경으로 한 서부 경남의 가야문화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와 합천군은 삼가 고분군이 국가사적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2018년부터 세 차례의 학술발굴조사와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지원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향후 합천 삼가고분군의 현상변경 기준안 마련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가야역사문화권 조성의 주요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복원정비와 활용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다음달 합천 삼가 고분군의 국가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문화재청 주최로 합천군 삼가면 일원에서 열린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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