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신규조직원을 모집해 세력을 확장하면서 폭력을 행사하고 불법 사업을 운영한 수원, 안양, 성남지역 폭력조직 7개파 조직폭력배 78명과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공범 14명 등 총 92명을 검거해 그중 1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이들이 운영한 성매매업소, 인터넷 도박장 등 불법 사업의 범죄수익금 8억 4619만 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신규조직원을 모집해 세력을 확장하면서 폭력을 행사하고 불법 사업을 운영한 수원, 안양, 성남지역 폭력조직 7개파 조직폭력배 78명과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공범 14명 등 총 92명을 검거해 그중 1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1.11.23 1141world@newspim.com |
수원지역 조폭인 A씨 등은 지난해 9월 신규조직원 1명을 영입해 SNS로 조폭을 비하한 일반인을 특수폭행했으며 올해 1월 유흥주점 종업원을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체포됐다.
안양지역 조폭인 B씨 등은 지난 2013년 1월에서 올해 8월 신규조직원 38명을 영입해 후배조직원들의 기강을 바로 잡는다는 이유로 4차례 특수폭행하고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도방 업주를 집합시킨 후 2차례 상해를 가했으며 지난 3월에는 채무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감금한 후 2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인 C씨 등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성매매업소 및 보도방 운영,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해 9억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수원, 안양, 성남지역 조폭의 폭력행위 및 불법 사업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1년 6개월간 수사 초기 진술을 거부하는 피해자들을 설득해 피해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담당 형사와 피해자 간 핫라인을 구축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등 보호 활동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조폭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전개하고 특히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 사업의 범죄수익금을 최대한 추적해 기소 전 몰수‧추징하는 등 환수할 예정"이라며 "조폭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에서는 신고자의 신원을 보호하고 있으며 여러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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