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호주가 다음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호주 시드니 도심에 있는 시장. 2021.11.19 [사진=로이터 뉴스핌] |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 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한국과 일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팬데믹에 국경문을 닫은 호주는 최근 자국 시민의 해외 거주 가족들에 국경문을 여는 등 규제를 완화해왔다.
모리슨 총리는 오는 12월 1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유학생, 출장 비자 소지자와 난민들을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유학생의 복귀는 호주 경제에 호재다. 유학생은 호주 대학 입학생의 약 21%를 차지하는데 연간 약 350억 호주달러(30조1214억원)의 가치를 창출해낸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번 국경 제한 완화는 부족한 노동력 충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호주기업협회의 제니퍼 웨스타콧 회장은 "전문 기술자와 인력을 필요로하는 많은 기업과 업체들에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호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국경봉쇄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방역 모범국으로 통한다.
누적 확진 사례는 20만건, 사망자는 1948명이다. 최근 7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300명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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