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동산 장담하더니…안정세로 접어든다 자랑"
"韓 국민, 위기 주범이 문재인 정권이라 손가락질"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서병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 "사과는 커녕 반성조차 없었다"며 "100분 내내 온통 '자랑'만 가득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지난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라더니 이제 와서야 '어려운 문제'란다"라며 "그러면서도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자랑은 빼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서병수 의원 페이스북 캡쳐] |
서 의원은 "따지고 보면,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진짜 그런 5년이었다"며 "그 5년 동안 집 없는 서민이 '전세 난민'이 되고 '벼락 거지'로 전락한 대한민국"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그 5년 동안 가계부채 규모가 GDP 규모보다 더 큰 전 세계 유일한 나라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이라며 "그 5년 동안 국가부채 천조원 시대를 열고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5개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나라 빚을 늘려나간 대한민국"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전의 99.9%를 회복했다지만, 그 5년 동안 소득주도성장이랍시고 일자리를 없애버려 비정규직 800만의 나라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이라고 일갈했다.
서 의원은 "보라. 국민은 개, 돼지가 아니라더니 문재인 정권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가재와 붕어, 개구리만도 못한 처지가 되어버렸다"고 힐난했다.
서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매일 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고 했다"며 "그런데 어느 조사에서 문재인 정권이 가장 잘한 것은 무엇인지를 물었는데, 1위가 '없다'였다. 37.4%로 압도적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의 몸통이, 위기의 주범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솔직히 마스크도 못 구하고, 백신도 못 구하고, 이제 와서는 요소수도 구하지 못한 정권이 죽창가만 불러대지 않았던가"라며 "문재인 보유국, 대한민국 국민은 괴롭다. 진보 주장자들, 공정 자처인들, 정의 행세인들, 권위주의 피해 호소인들, 민주팔이들, 민생 파탄자들, 권력형 부동산 투기꾼들, 세금 폭탄 던지는 자들의 미친 질주에 이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