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임기 6개월 남기고 '국민과의 대화'
"결코 짧은 기간 아냐...마지막까지 긴장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임기 말 레임덕은 없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KBS 주관으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 방송에서 사전 선정된 시민들과 국정 현안에 관련된 질의를 주고받았다. 약 109분간 진행된 방송에서 문 대통령은 줄곧 "마지막까지~"라는 단어를 되새기며 임기 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2021.11.21 nevermind@newspim.com |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일상회복 3주 진단 및 확진자 증가 대응책 ▲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과제 등 3개 주제를 놓고 국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감을 묻는 질문에 "끝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잘 진행해서 완전한 일상회복 이루고 끝까지 국정 잘 마무리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6개월 남았는데 아주 긴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초심을 놓지 않고 있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기조는 행사 내내 이어졌다. 그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된 지적에 "적어도 다음 정부에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임기 마무리까지 찾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2021.11.21 nevermind@newspim.com |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 초과이익을 원천적으로 환수할 대책을 만들어달라는 한 시민의 요청에는 "정부가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안들도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정부가 긴밀하게 대응하고 관리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제를 파악하고 난 이후에는 정부가 매우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서 지금은 문제가 거의 다 해소됐다"고 했다. 아울러 "다른 품목에서도 요소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걸 계기 삼아 정부가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도 "(정부에 대한 당부를) 항상 되새기면서 마지막까지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성공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이야기하신다"면서 "정부도 그런 위상에 걸맞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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