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자이언트스텝은 하이브가 자이언트스텝의 신주인수권 매입을 통해 약 4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의 신주인수권 매매 계약은 오는 23일 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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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 로고 [사진=자이언트스텝] |
지난 10월 1일 자이언트스텝은 공시를 통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총 규모는 985억원으로 버추얼 휴먼 사업과 자회사 편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은 11월 24~30일까지 장내에서 매도가 가능하다. 기존 주주의 청약은 12월 9~10일까지 진행된다.
자이언트스텝의 최대주주인 하승봉 대표이사는 배정된 신주인수권의 30% 가량만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나머지 신주인수권은 매도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매각된 신주인수권 중 일부를 매입하며 규모는 1차 발행가액 7만8100원 기준 약 40억원이다. 향후 확정가액이 8~9만원선으로 높아질 경우 유상증자 참여규모는 60억~7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하이브 외 나머지 참여기관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지난 5일 30억원 규모의 공동사업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으며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자이언트스텝의 관계자는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영화VFX를 베이스로 크리에이티브-테크 기반의 '리얼타임 콘텐츠'를 회사의 방향성과 맞는 회사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산업간 경계 해제 및 융합현상인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며, 자이언트스텝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에 주목하고 이에 걸맞는 기술력과 사업 능력을 시장에 선보여 업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