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위해 울릉군에서 온 수험생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권에서 유일하게 수능 시험장이 없는 울릉군에서 온 21명의 학생들이 지난 15일 출도해 19일까지 4박 5일간 호텔마린(구 청룡회관)에서 생활하며, 포항지구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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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와 재포울릉향우회가 2022학년도 대학수능 응시를 위해 포항으로 온 울릉군 수험생들을 따뜻하게 맞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11.17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장을 대신해 조현미 교육청소년과장은 격려품을 전달하고 "집을 떠나 포항에서 4박5일 머무는 동안 새로운 환경에 힘은 들겠지만, 포항시와 울릉군이 우호도시인 만큼 포항을 고향처럼 편하게 여기고 수능일 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3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해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재포울릉향우회도 울릉도에서 시험을 보러 온 고향의 후배들을 코로나19를 감안해 직접 만나 격려하지 못하는 대신 인솔단장을 비롯 인솔 교사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하는 등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전했다.
포항시와 해병1사단은 우호도시인 울릉군과 상생협력발전의 일환으로 매년 울릉고 수험생들에게 격려품과 교통편을 지원하는 등 교류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