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운영한 탐방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90.1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역사의 자취가 서린 어승생악탐방' 등 7개 대면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SNS 해설 콘텐츠 운영, 비대면 자율형 프로그램 등 온라인 해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 내린 한라산 윗세오름 정경 [사진=제주도민 정명호씨 제보] 2021.11.17 tcnews@newspim.com |
7개 대면프로그램은 △역사의 자취가 서린 어승생악탐방 △고지대에서 듣는 한라산이야기 △구상나무가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 △졸참나무숲에서 듣는 한라산이야기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한라산 깃대종 현장교육 △전시실해설 등이다.
특히 해발 1700m에서 이뤄지는 '고지대에서 듣는 한라산이야기'는 한라산의 인문학적, 자연·생태이야기를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직접 들을 수 있는 힐링프로그램으로 운영돼 96.2점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한라산 해발 1400고지 이상에서 전문가와 함께 하는'한라산 깃대종 현장교육 '특별프로그램은 구상나무와 산굴뚝나비를 직접 보며 멸종되어가는 동·식물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한라산 특화프로그램으로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탐방객들이 힐링하고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탐방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한라산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고 체험기회 확대를 적극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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