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와 일상 회복 지원
국비 52억원 투입해 지역 특수성 반영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내년까지 모두 15개소 조성할 계획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주민들이 생애주기별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전용 시설인 '꿈꾸는 예술터' 조성지로 ▲ 고흥군 ▲ 인천 연수구 ▲ 창원시 ▲ 태백시 ▲ 포천시 총 5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주민, 예술가, 교육자, 기획가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에게 열려 있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해왔다. 이는 폐교나 폐산업시설 등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각 지역의 역사성과 고유성, 자원의 가치를 반영한 창작 기반, 창의력 중심의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을 만들고, 지역 예술(교육)가들이 안정적으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18년에 전주시와 성남시가 선정돼 각기 '19년과 '20년에 개관했다. '20년에는 강릉시, 밀양시, 장수군, 청주시 4개소 선정돼 현재 조성 중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카세트테이프 공장이었던 곳을 전시공간으로 개조한 전주시 '꿈꾸는 예술터'인 팔복예술공장. 2021.11.16 digibobos@newspim.com |
올해는 총 네 차례 공모를 진행하고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종합평가 등의 심사와 선정 과정을 거쳐 ▲ 상반기에 실시한 2차 공모(2. 26.~3. 16.)에서 고흥군 1개소를, ▲ 하반기에 실시한 4차 공모(9. 15.~11. 15.)에서 인천 연수구, 창원시, 태백시, 포천시 등 4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문체부는 내년까지 '꿈꾸는 예술터' 4개소를 추가 선정해 총 15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비 총 52억 원을 투입해 선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설 새 단장(리모델링), 사업 기획 및 운영 자문, 지역 문화예술교육 자원의 특수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각 지자체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철학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전체 과정에서 맞춤형 사업 상담(컨설팅), 공동연수(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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