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공무원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군은 '공무원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51건의 안건 중 우수 제안 9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의령군청 전경[사진=의령군청] 2021.06.15 news2349@newspim.com |
도시민들을 위한 전원생활, 주말농장 등 지역 정착을 위한 세컨하우스 용도의 '이동식주택 건립' 제안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동식 주택에 관해서는 심사위원의 호평이 이어졌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심민들이 땅을 사서 집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을 '이동식주택'이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오태완 군수가 화답해 사업으로 현실화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맨발 황톳길 조성' 아이디어에 오 군수는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령 명품 100리길' 일부 구간에 '맨발 황토길'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오 군수는 "명품100리길 남강 변 40km에 맨발 황토길도 특색있는 힐링로드의 테마로 고려될 수 있겠다"며 "공무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 구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호암 이병철 생가 주변 '삼성테마마을' 조성, 의령군 서부관문 경관 조성, 홍의장군 캐릭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 아이디어가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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